CES(Consumer Eletronics Show /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핵심은 "전 산업 AI와의 융합"에 있다. 이중 제일 관심을 끄는 것은 Wearable Technologies 카테고리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시그니아의 신제품 '실크 C&G IX' 충전식 귓속형 AI 보청기가 되겠다.
시그니아(Signia) 기술력이 보증된 보청기 전문 회사
시그니아는 145년 이상의 독일의 지멘스(Siemens) 보청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보청기 브랜드이다. 2019년 덴마크 보청기 브랜드인 와이덱스(Widex)와 합병되면서 그룹사 명이 WS Audiology(Wonderful Sound for All)가 되었고 브랜드명으로 시그니아를 갖게 된 것이다.
시그니아의 역사는 베르너 폰 지멘스(Werner von Siemens)가 난청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화 수신기를 개발하며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1966년 세계최초로 귓속형 보청기를 개발하였다.
CES 2024 '실크 C&G IX' AI 보청기 주요 특징
충전식 귓속형 보청기로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보청기 착용이 필요하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의 경우 '양이 원마이크 방향성(Binaural OneMic Directionality 2.0)'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환경 변화에 따라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한 번의 충전으로 24시간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이동 중에도 충전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편리성 부분에서 정말 매력적이다. 또한 한쪽 귀의 청력을 심하게 손실한 편측성 난청일 경우 반대편 신호를 수신하여 청력을 보조하는 크로스(CROS) 형태로 착용에 불편함을 줄여준다고 한다.
국내 출시일과 개인적인 생각
해당 제품이 해외에선 이미 지난해 9월에 출시되었고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쯤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WSA(Wonderful Sound for All)는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청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더 나은 삶을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건강한 사람과 기술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 모두에게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실현하게 해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